1. 1세는 '표현 이전의 마음'이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시기입니다
“빠빠”, “냠냠”, “엄마…”
이 시기의 말은 단어라기보다 감정의 울림에 가깝습니다.
1세 아이는 아직 완전한 언어를 쓰지 않지만,
자신이 느낀 것을 표정, 몸짓, 소리의 높낮이, 울음과 웃음으로 명확하게 표현합니다.
🔍 아동발달 이론에 따르면,
생후 12~24개월은 ‘감정의 언어’가 행동과 소리를 통해 외부로 가장 먼저 드러나는 시기입니다.
이때 부모가 ‘아직 말 못 하니까 모른다’고 여기기보다,
아이의 신호를 적극적으로 읽고 반응해주는 것이 발달의 기초를 세우는 핵심이 됩니다.

2. 신체 발달: 움직임은 아이의 첫 번째 표현 수단입니다
1세 후반이 되면 아이는 ‘이동’이 가능해지며 세상과의 접촉 범위가 확장됩니다.
걷고, 달리고, 손으로 만지고, 몸으로 부딪히는 과정 속에서
아이의 감각통합 능력과 탐색 본능이 동시에 자극됩니다.
📌 특히 이 시기의 걷기나 손 사용은 단순한 운동 기능 향상이 아니라,
→ ‘내가 해볼 수 있다’는 자기효능감(self-efficacy)의 시작이기도 합니다.
→ 스스로 해보다가 실패하고, 다시 시도해보는 과정에서 정서적 회복탄력성도 자랍니다.
💡 부모 실천 팁:
- 아이가 넘어진 순간, “괜찮아, 다시 해보자”라는 말은
실패에 대한 인식을 경험과 학습으로 전환시켜주는 언어입니다. - 안전을 확보한 환경에서는 아이가 스스로 시도할 기회를 주는 것이
‘움직임’ 속 자기 주도성의 시작입니다.
3. 언어 발달: 말은 늦더라도 '의도'는 이미 언어가 됩니다
1세 아이는 하루에도 수십 번 ‘소리’를 냅니다.
이 소리는 단순한 울음이 아니라,
→ 기분
→ 원하는 것
→ 관심을 끌고 싶은 마음
이 모두가 담긴 ‘초기 언어 행동(pre-linguistic behavior)’입니다.
📌 언어발달학에서는 이 시기의 소리를 ‘맥락 의존적 발화(context-dependent utterance)’라고 부릅니다.
예:
- “빠빠” = 인사의 개념
- “멍멍” = 동물에 대한 자극 표현
- “으응~” = 관심 끌기 혹은 부정 표현
💡 부모 실천 팁:
- 아이가 낸 소리를 언어로 되돌려주는 반응은 아이에게
“내 말은 의미가 있구나”라는 감각을 만들어줍니다. - 예:
아이 – “빠빠!”
부모 – “빠빠 했구나, 인사했네~”
→ 이 간단한 반응이 ‘언어는 소통의 도구’라는 개념 형성의 시작입니다.
또한 이 시기에는 단어 수보다
말하는 상황과 억양, 부모의 표정이 더 중요합니다.
말보다 ‘말하는 방식’이 아이의 언어 이해에 더 강력하게 작용합니다.
4. 정서 발달: 감정은 말을 배우기 전부터 자랍니다
1세는 기쁨, 질투, 분리불안, 민감함 등 감정의 종류가 폭발적으로 확장되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말로 표현할 수 없기에,
→ 손짓
→ 울음
→ 웃음
→ 회피 등으로 감정을 나타냅니다.
📌 신경과학 연구에 따르면,
이 시기의 감정 반응은 편도체(amygdala)의 활성이 높고,
전두엽(prefrontal cortex)의 통제 기능은 낮아
→ 감정이 즉각적이고 크며, 조절은 아직 어렵습니다.
💡 부모 실천 팁:
- “속상해서 울었구나”, “지금 기분이 좋아서 웃었네”처럼
아이의 행동에 감정 단어를 붙여주는 연습은
→ 감정 인식 능력(emotion recognition)을 키워주는 첫 걸음입니다. - 분리불안 시에는 “금방 다녀올게, 기다려줘”처럼
예측 가능한 이별 구조를 반복적으로 제시하면,
아이의 정서적 안정감이 높아집니다.
5. 사회성 발달: 타인과 함께하는 감정의 첫 연습
1세의 사회성은 ‘같이 논다’가 아니라
같은 공간에서 존재를 인식하는 단계입니다.
이를 ‘병행놀이(parallel play)’라고 하며,
이 속에서 감정 공감, 모방, 관심 같은 초기 사회성이 자라기 시작합니다.
예:
- 친구가 울면 함께 울기
- 다른 아이의 행동을 따라 해보기
- 장난감을 주거나 빼앗기며 감정 경험하기
📌 이때 부모가 ‘사회적 장면을 언어로 중계해주는 역할’을 하면
→ 아이는 인간관계 속 맥락을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 부모 실천 팁:
- “친구가 속상했나봐, 너도 그랬지?”
- “같이 앉아서 노는구나, 재밌는 시간 보내고 있네”
→ 이런 말은 아이가 자기 감정 + 타인의 감정을 연결하는 힘을 길러줍니다.
6. 1세, ‘작지만 가장 큰 시작의 시기’입니다
이 시기 아이는 말은 서툴고 움직임은 엉성하지만
→ 마음은 그 누구보다 활발히 움직이고, 감정은 분명히 자라고 있습니다.
1세 발달의 핵심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보다
→ 아이가 세상과 어떻게 연결되고 있는지를 부모가 얼마나 민감하게 읽어주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 “모르니까 그렇겠지”
✔️ “아직 어려서 그런 거야”
라는 말로 아이의 신호를 간과하는 대신, 몸짓, 소리, 시선 하나하나에 반응하는 태도가
아이의 발달을 가장 깊이 있게 이끌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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