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에서 배워온 말과 행동,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처음 듣는 말투, 부모는 당황합니다
“엄마, 그거 안 돼~ 이건 내가 먼저야!” 아이가 어린이집 다녀온 후 처음 듣는 말투로 말할 때, 부모는 순간 당황하고 걱정이 앞섭니다.
어린이집은 아이가 처음으로 사회적 관계를 경험하는 공간입니다. 또래 아이들의 말과 행동을 빠르게 모방하며 아이는 사회성을 익혀갑니다.
1. 아이는 ‘배우는 중’일 뿐입니다
유아기는 모방의 시기입니다. 아이는 상황의 맥락보다 '말을 하면 어떤 결과가 따라오는지'를 먼저 학습합니다. 따라서 공격적 말투도 단순한 학습의 일부일 수 있습니다.
2. 무조건 고치기보다 해석해주기
아이가 말투가 거칠다고 “그건 나쁜 말이야”라고 단정하면 아이는 표현 자체를 억누르게 됩니다.
예시 반응: “그 말은 네가 먼저 하고 싶은 걸 표현한 거구나. 그런데 조금 부드럽게 말하면 더 좋을 것 같아.”
3. “누구한테 배웠어?”는 금지어
“누가 그런 말 했어?”라는 질문은 아이에게 죄책감을 유발하고 감정 표현을 숨기게 만듭니다. 감정 자체보다 말투에만 반응하면 아이는 표현을 꺼리게 됩니다.
4. 아이의 말에 질문으로 반응하세요
반응보다 먼저, 질문을 던져보세요. “지금 그걸 먼저 하고 싶었던 거야?” “그렇게 말한 이유가 있었을까?” 이런 질문은 아이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게 합니다.
5. 새로운 표현을 ‘대체 언어’로 제안하세요
단순히 “그렇게 말하지 마”보다 “이렇게 말하면 더 좋겠어”라고 제안하는 방식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 ❌ 하지 마 → ✅ 지금은 아직 안 돼요
- ❌ 내 거야 → ✅ 먼저 하고 싶어요
- ❌ 싫어 → ✅ 그건 하고 싶지 않아요
6. 변화에 놀라지 말고 해석해 주세요
새로운 말과 행동은 아이가 성장 중이라는 신호입니다. 부모가 놀라거나 민감하게 반응할수록 아이는 위축됩니다. 말투보다는 말에 담긴 ‘의미’를 이해하고, 아이의 마음을 번역해주는 역할이 중요합니다.
결론: 말투보다 중요한 건 마음입니다
“그 말은 안 돼”보다 “그 말에 담긴 네 마음은 이해해”라는 반응은 아이의 언어, 감정 표현, 사회성을 건강하게 성장시킵니다.
아이는 아직 배우는 중이고, 부모는 그 말의 의미를 읽어주는 첫 번째 통역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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